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옷을 꺼내고 겨울옷을 정리할 시기가 찾아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을 정리하면 공간이 훨씬 넓어지고 옷도 오래도록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옷은 부피가 크고, 잘못 보관하면 눅눅하거나 벌레가 생길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옷 정리 요령부터, 겨울옷 보관 시 유의해야 할 점과 옷장 공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팁까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겨울옷 정리 전 반드시 해야 할 세 가지
겨울 옷을 바로 수납하면 안 됩니다.
먼저 ‘세탁 → 건조 → 분류’ 순서로 정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외투나 니트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땀, 먼지, 오염이 남아있기 때문에 반드시 세탁 후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니트, 코트, 패딩은 보이지 않아도 피지와 땀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보관하면 곰팡이나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① 세탁 후 완전 건조하기
겨울옷은 두껍기 때문에 겉은 마른 듯해도 속이 축축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햇빛 아래에서 말리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2일 이상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습기가 남아 있다면 보관 중 눅눅해지고 냄새가 배게 됩니다.
② 소재별로 분류해서 정리하기
니트, 울, 퍼 등은 접어서 넣고, 패딩은 압축보관이 가능합니다.
단, 압축보관할 때는 오래 누르면 복원력이 떨어지는 소재(예: 구스다운)는 피해야 합니다.
소재별로 정리하면 다음 계절에 꺼낼 때도 훨씬 수월합니다.
③ 방충제·제습제 함께 넣기
겨울옷 보관 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습기와 벌레입니다.
라벤더, 시더우드, 한약재 냄새가 나는 천연 방충제는 옷에 자극도 적고 효과적이며, 제습제는 옷과 닿지 않도록 주머니에 따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옷장 공간 넓게 쓰는 봄옷 정리 팁
겨울옷을 정리했다면 이제 봄옷을 꺼내고,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차례입니다.
두꺼운 겨울옷이 빠지면 옷장은 갑자기 허전해지는데, 이때 수납법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수납 효율이 크게 늘어납니다.
① 세로 수납을 활용하라
티셔츠나 가디건, 얇은 니트는 세로로 말아 넣는 방식으로 보관하면 한눈에 옷이 보이고, 공간도 절약됩니다.
수납함이나 박스 안에 세워서 꽂는 방식은 정리도 쉽고, 흐트러짐도 적습니다.
② 공간 분리 정리함 사용하기
옷장이 크지 않다면, 구획을 나눌 수 있는 칸막이형 정리함이나 수납 박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재별/계절별 구분이 가능하고, 꺼낼 때마다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기에도 유리합니다.
③ 자주 입는 옷은 가슴 높이, 덜 입는 옷은 위아래 배치
사람이 가장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위치는 가슴~허리 사이 높이입니다.
봄철에 자주 입는 외투나 셔츠는 이 위치에 걸고, 간절기용 또는 비 오는 날용 옷은 아래쪽 또는 위쪽 선반에 배치하면 효율적입니다.
계절 옷 교체 시기 놓치지 말기
계절이 완전히 바뀐 후 정리하려고 하면, 이미 날이 더워져서 겨울옷을 접거나 세탁하기가 번거로워질 수 있습니다.
기온이 15~20도 사이로 유지되는 시기부터 정리하는 것이 적기입니다.
또한 봄옷을 꺼낼 때도 두꺼운 긴팔과 얇은 반팔을 함께 준비해 두면, 환절기 기온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된 옷장은 마음까지 가볍게 한다
겨울옷을 잘 보관하고 봄옷을 정리하면 공간도 넓어지고, 계절의 변화도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이번 봄에는 불필요한 옷은 미련 없이 정리하고, 자주 입는 옷만 남기는 미니멀 수납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옷장을 정리하는 일은 계절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깔끔한 공간에서 새로운 계절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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