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외식할 때 건강하게 먹는 방법

by 맛집쇼핑 2025. 5. 16.

레스토랑 사진

1. 외식이 잦은 현대인을 위한 현실적인 건강 전략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외식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었다. 직장인의 점심 식사, 친구와의 저녁 약속, 가족 외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는 스스로 조리하지 않은 음식을 접하는 일이 많다. 문제는 대부분의 외식 메뉴가 과도한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적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체중 관리 중이거나 혈압, 혈당 등에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외식이 그 자체로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무조건 외식을 피할 수 없다면, 선택의 기준과 식사 습관을 바꾸는 것이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식당에서 저염·저당 식사를 고르는 요령과 피해야 할 메뉴 유형, 그리고 실제 외식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팁을 제시한다.

2. 외식 메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외식 메뉴는 일반적으로 맛과 비주얼을 우선으로 설계된다. 그 과정에서 조미료와 설탕, 식용유 등의 사용량이 많아지기 쉽고, 조리 방식도 튀김, 볶음, 양념 조림 등 자극적인 방법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포장 음식이나 프랜차이즈 메뉴는 미리 조리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 성분을 통제하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한 끼 외식으로 나트륨 3,000mg 이상을 섭취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당분 또한 소스류, 탄산음료, 디저트 등에 숨어 있어 자각하지 못한 채 과잉 섭취하게 된다. 그렇기에 외식할 때는 맛을 좇기보다 구성과 조리방식을 먼저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3. 건강하게 외식하는 메뉴 선택 팁

외식 자리에서도 식사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요령은 분명 존재한다.
아래의 선택 기준을 활용하면, 최소한의 부담으로 최대한의 영양 균형을 갖춘 식사가 가능하다.

(1) 가능한 한 '국물 없는 메뉴'를 고르자
국물은 나트륨의 주범이다. 탕, 찌개, 국밥류보다는 비빔밥, 구이류, 샐러드 식사를 우선 고려하자. 만약 국물이 포함된 메뉴를 피할 수 없다면, 국물은 절반 이하로 줄여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2) 조리방식은 '굽거나 찐 것' 위주로
튀김이나 볶음보다는 찜, 구이, 수육 형태의 메뉴가 상대적으로 건강한 선택이다. 특히 찐만두, 수육보쌈, 찜닭(양념 제외) 등은 조리 기름을 줄일 수 있다.

(3) '단맛 소스' 메뉴는 주의
돈까스, 제육볶음, 탕수육 등은 단맛이 강한 양념과 기름진 튀김이 결합된 형태로 칼로리와 당류가 매우 높다. 이럴 경우 소스를 따로 요청하거나, 양념을 최소화한 메뉴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밥의 양은 반으로, 채소는 두 배로
외식에서는 기본 제공되는 밥의 양이 많은 경우가 많다. 공깃밥을 절반만 먹거나, 현미·잡곡밥으로 변경 요청이 가능하면 적극 활용하자. 대신 반찬 중 나물류, 생채소 등을 많이 먹어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면 포만감도 오래간다.

(5) 음료 대신 물 또는 무가당 차 선택
식사 중 탄산음료, 아이스티 등은 당류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요소다. 가능하다면 물이나 보리차, 녹차 등 무가당 음료로 대체하자.

4. 외식 시 피해야 할 대표적인 메뉴

아래는 건강한 식단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대표적 외식 메뉴다. 가끔 먹는 것은 괜찮지만, 잦은 섭취는 영양 불균형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 짜장면, 짬뽕, 탕수육: 기름과 전분, 당류가 모두 많은 조합
  • 양념치킨, 떡볶이, 순대: 고당도 소스 + 튀김 + 가공육
  • 햄버거 세트, 피자: 단일 식사에 하루 권장 열량을 초과하기 쉬움
  • 뷔페, 무한리필 식당: 과식 유도, 조리 재료 불투명

5. 외식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실천 팁

건강한 외식은 요령과 실천력의 조화다. 아래와 같은 습관을 들이면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외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사전 메뉴 확인: 요즘 대부분의 식당은 온라인 메뉴나 사진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결정하자.
  • 소금·소스는 따로 요청: 드레싱, 간장, 소금은 따로 제공해달라고 하면 자기 입맛에 맞춰 최소한으로 조절 가능하다.
  • 식사 전 물 한 잔: 포만감을 높이고 과식을 방지한다.
  • 가능하다면 반찬 공유: 메인 메뉴를 공유하고 반찬을 다양하게 나누면 균형 잡힌 식사가 된다.
  • 식사 속도 조절: 천천히 먹으면 포만감을 빨리 느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6. 결론: 외식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

외식을 한다고 해서 건강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고르고 어떻게 먹을지를 아는 것이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나트륨과 당분을 줄이고도 충분히 맛있고 균형 잡힌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음식은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의 한 끼가 내일의 건강을 만든다.
외식의 기준을 ‘맛’에서 ‘건강한 만족감’으로 옮겨보자.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건강한 습관이 시작되는 순간이 될 것이다.